내달부터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등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에 대해 관세가 붙지 않는다.

재정경제부는 현재 8%의 관세를 매기고 있는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4월부터 무관세 품목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무관세 대상은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세척기 현상기 습식식각기 스트리핑기 노광기 등이다.

재경부는 정보통신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지난 97년 체결된 정보기술(IT)협정 취지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주도아래 체결된 IT협정은 반도체등 3백85개 정보기술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세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5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