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위칭데이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가운데 종합지수가 570을 경계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7포인트, 0.35% 상승한 570.61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한때 568대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7일 이미 대규모 프로그램 청산매매가 이뤄져 매수차익거래잔고가 감소한데다 6월물 미결제 수량 또한 크게 증가해 롤오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더블위칭데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억원, 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은 198억원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리수혜주인 증권업, 금융업, 은행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해 511개로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한가 2개 포함 263개 종목이 하락세다.

대우증권 이영원 선임연구원은 "선물 백워데이션 상태에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매물 자체도 장중 분산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