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출렁거림을 활용하려는 간접투자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P(기업어음)등 단기상품에 중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가 나오고 있는가 하면 위아래 목표수익률을 정해놓은 뒤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주식형펀드도 발매됐다.

이런 유형의 펀드는 최근과 같은 금리및 주가 급등락 시기에 적합한 투자상품으로 평가된다.

한국투신증권은 6일 CP등에 중점 투자하는 ''Neo Asset 채권혼합형 펀드''를 개발,7일부터 1천억원 한도 내에서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이 A3이상인 CP등에 40%이상,채권에 30%가량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기간은 3~6개월이다.

특히 40%이상을 투자하는 CP는 장부가로 평가되므로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한국투신은 Neo Asset펀드의 3개월 예상수익률을 7%이상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금리및 주가가 불안정한 현시점에서 투자대상으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동양오리온투신은 실현수익률을 보존하고 위험은 자동으로 제어하는 손익관리형상품인 ''오토스톱(Auto-Stop) 채권혼합형펀드''를 개발,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펀드는 수익률 6%이상을 달성했을 때와 손실률 5%이하를 기록했을 때 보유 주식을 팔아 채권형으로 자동 전환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되면 실현수익은 보존할수 있고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만기는 6개월로 추가불입도 가능하다.

1차 모집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대한투신도 채권시장의 출렁거림을 활용한 ''단기고수익 채권형펀드''를 개발,지난 2일부터 1주일동안 한시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이 BB 또는 BBB인 회사채에 주로 투자,수익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