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은 지난해 전 중역을 대상으로 경영실적에 따라 보상하는 평가보상제를 실시한 결과 성과급이 최고 2억3천만원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의 중역 평가보상제는 연초에 회사의 경영목표 및 개인별 목표를 설정한 후 연말에 이를 평가,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

이에 따라 성과가 좋지 못한 중역은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한 반면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낸 중역들은 월급여의 1천8백%에 달하는 차등 성과급을 지급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개인별로는 전체 중역의 29%가 목표를 달성한 반면 성과 하한(90%) 미만 달성자도 24%로 나타났다.

그 결과 직위별로 사장급은 2억3천만원,부사장급은 1억2천만원,상무급은 8천만원 정도의 성과급 차등이 생겼다고 두산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두산 관계자는 "성과보상제를 도입함에 따라 중역들이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체계적이고 현실성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책임감있는 태도를 보이는 등 궁극적으로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에 철저하게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