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藏大不誠於中者,
부장대불성어중자

必謹小誠於外,
필근소성어외

以成其大不誠.
이성기대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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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에 아주 나쁜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은 겉으로는 매양 성실한 것처럼 행동한다. 이는 마음 속에 있는 아주 나쁜 생각을 달성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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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춘추 외편(晏子春秋 外篇)''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평생을 살아 가면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결과를 맺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만나 그와 관계를 맺음에 있어 그가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를 잘 가릴 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사람을 사귐에 있어서는 겉만 보지 말고 그의 사람됨을 조심스럽게 살피고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질 줄도 알아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