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자동차는 올해 유럽 현지판매 목표를 50여만대로 잡고 현지 수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8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유럽시장 수출물량을 각각 9%와 47% 증가한 30만4,000여대와 14만7,000여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유럽시장에서 각각 수출목표의 29%와 20%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적극적인 유럽시장 공략과 정몽구 회장의 현지 밀착경영을 통해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현지 법인과 지역본부 임원들이 참석한 지역 전략회의에서 정몽구 회장은 "유럽지역에서의 성패가 올 한해 수출목표 달성에 가장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현지 여건에 맞는 디자인개발과 품질향상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고 현대자동차는 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