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27일 e비즈사업본부 신설과 전화사업비중 축소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3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신설 e비즈사업본부는 중소기업 대상의 B2B솔루션사업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사업,전자상거래사업 등을 전담하게 된다.

그러나 지역사업본부를 지역사업단으로 축소하려 했던 당초 계획을 변경,본부체제를 유지하되 서울본부와 경기본부를 강남.강북.서부 등 3개 본부로 재편하고 1천7백여명의 지역사업본부 인력의 절반을 전화국으로 전환배치키로 했다.

또 연구개발본부 아래 기술조사평가단을 신설,기술조사 기능을 강화하고 마케팅본부 밑에 고객지원팀을 만들어 고객서비스 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기술조사평가단은 벤처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현장시험과 기술력 제고를 지원하고 장비업체와의 협력업무를 맡게 된다.

한국통신 기획조정실 박헌용 부장은 "2002년 완전민영화를 앞두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객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