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실적 호전에 힘입어 3년 만에 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

21일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올 3월 결산에서 2000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한 4천8백억원,순이익도 10% 늘어난 3백5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주주 이익 환원 차원에서 3년 만에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나 배당금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6월 워크아웃 기업에서 졸업했다.

2년 연속 흑자와 함께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계열사인 대백금고와 대백쇼핑 지분의 일정 부분을 장내에서 매각했으며 유입된 80억원 정도의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