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채권단은 20일 대우차에 대한 자금지원을 재개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달초 채권단에서 대우차의 구조조정을 좀더 지켜보자는 논의가 있어 자금지원이 중단됐었으나 정리해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원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1~2월중 예정된 대우차 자금지원 규모는 1천8백억원이지만 이달초까지 7백58억원만 집행됐을 뿐 나머지 1천42억원은 보류됐었다.

채권단은 대우차 근로자에 대한 정리해고가 마무리되고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재개되면 법원의 법정관리인가나 G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법원은 오는 26일 채권단을 포함한 관계인집회가 마무리되면 법정관리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