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포털 사이트들이 콘텐츠 유료화 시대를 맞아 공략대상을 초.중.고교생에서 직장인 등 성인층과 기업,학원 등으로 바꾸고 있다.

학생 상대의 교육사이트가 난립하고 있는데다 유명학원 등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의 두터운 벽에 부딪혀 사실상 수익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직장인 대상의 자격증 및 어학강좌와 학원에 교육 콘텐츠와 솔류션을 제공하는 B2B(기업간전자상거래)분야는 당장 이익을 올릴 수 있어 교육포털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사이트들이 인터넷상에서는 비교적 고가인 6만~30만원까지의 이용료를 받고 일정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해진 시간에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프리미엄(명품) 강좌"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배움닷컴(www.baeoom.com)=I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교육강좌인 "스마트포스"(SmartForce)"를 지난 1월 개설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이비엠(IBM) 유닉스(Unix) 오라클(Oracle) 시스코(Cisco) 등 세계적인 IT업체에서 자사의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루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국제공인자격증을 따기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1백80여개의 IT 전문 강좌를 개설,인기를 끌고 있다.

또 현대인재개발원과 공동으로 개발,지난달부터 선보인 "e-Trot"과정은 과.차장급들에게 리더쉽 및 변화 적응력,팀워크 창출 능력 등을 가르치는 명품 강좌다.

"이석세스(eSuccess)"라는 전문브랜드를 내세워 기업체와 공무원 위탁교육사업을 벌이는 등 B2B 및 B2G(공무원 위탁교육) 분야에도 진출했다.

<>크레듀(www.credu.com)="e-러닝(learning)"전문가를 키워내는 고급 전문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기획 설계 개발 운영 평가 등 사이버 교육에 필수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초급과정을 수료한 인원에게만 고급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는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고급과정의 경우 초급과정 이수는 물론 기업체에서 교육담당 실무경력 2년 이상인 사람이나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학문이나 교육학,교육공학 등을 전공한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등 차별화된 고급강좌로 운영하고 있다.

<>이캠퍼스(www.e-campus.co.kr)=이달 들어 산업재산권(특허) 정보전문가 과정을 개설하는 등 IT 경영 어학 등 3개 분야를 주축으로 2백개의 성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만명의 회원 가운데 80%가 직장인이다.

기업체에 사이버연수원을 구축하고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 사이버 위탁교육 사업도 전개하는 등 B2B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캠퍼스21(www.campus21.co.kr)=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 강좌를 "강사주도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강좌와는 달리 개강일과 종강일이 정해져 있다.

또 해당 기간동안 강사가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과제를 내주고 평가한뒤 질문에 답을 해주는 등 책임있는 강의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기타=스칼라피아(www.scholarpia.com)는 사이버 경영자 과정과 미국 선물거래사(AP)과정을 신설했다.

AICPA(미공인회계사),CFA(공인재무석사과정)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에듀오케이(www.eduok.com)는 금융자산관리사,선물거래상담사 과정을 개설했다.

클릭스터디(www.clickstudy.co.kr)도 금융자산관리사 자격증 과정을 비롯한 전문 자격증 취득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