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올해 12%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경기하강세를 감안해 업종별로 동결 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3.7%) 범위 내 인상을 주장하는 경영계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서 올해 임금인상률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노총은 지난해 10월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가구 생계비에 오는 6월까지의 예상 소비자물가상승률 1.78%를 반영해 임금인상 요구 수준을 12%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