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엿새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대우중공업은 9일 장 시작과 동시에 투기적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전날보다 5원 오른 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거래소가 투자에 유의할 것을 공시하면서 대량 거래가 터졌지만 상한가를 꺾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크게 늘어 오후 3시 현재 405만주와 1억6,228만주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상장주식수의 2배 가까운 4억6,127만주가 상한가잔량으로 남았다.

대우중공업은 기업분할에 따라 지난 2일 변경상장됐으며 부채정리 후 오는 10월 23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증권거래소는 대우중공업에 대해 영업활동이 미진하거나 영업활동 재개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상장폐지유예기간인 이전에도 조기 상장 폐지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공시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