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아랍에미리트에 건립할 해수 담수화 플랜트용 증기발생기와 보일러를 제작,5일 창원공장 부두에서 현지로 보냈다.

이 설비들은 약 40일간의 해상 운송을 거쳐 오는 3월 중순께 현지에 도착된다.

한중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수전력청으로부터 지난해 총 5억달러 규모의 담수플랜트용 설비를 수주했으며 이번 설비는 그 중 1차분이다.

한중은 설비 제조기간을 6개월로 단축함으로써 담수 플랜트 건설공기를 세계 최단기간인 12개월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움알나르 담수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한중이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처리하는 것으로 증발기 5기(하루 6천2백50만갤런 생산)와 보일러 5기가 설치되며 단위생산 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