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가 서울 반포에 있는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을 재단장해 오는 3월2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뉴코아는 법정관리에 따른 정리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1월에 새단장한 킴스클럽 강남점의 매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강남점도 재단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1월15일 매장길이 3백50m짜리 식품관을 갖춘 초대형 할인점으로 재개장한 후 1월31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36% 늘어난 1백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입점을 망설여왔던 협력업체들이 새로 선보일 백화점내 패션관과 생활관 출점을 잇달아 타진해오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뉴코아 관계자는 "백화점이 정상급 패션관과 가계절약형 생활관을 중심으로 새출발할 경우 초대형 할인점 킴스클럽 고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