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눈보다 아이 눈에 맞추세요 .. '아이들 방 정리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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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난 다음 장난감은 제자리에 갖다 놔라" "방은 항상 깨끗하게 정리해야지" 아이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요구하지만 막상 아이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땐 시키기만 할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어려움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것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리정돈을 강요하는 것은 아이 성장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무엇인가를 하려다가도 어렵고 힘에 부쳐 아예 시도를 하려 하지 않고 부모에게 의존만 하려는 무기력한 아이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방 정리가 재미있는 일이 되도록 수납 기능을 단순화시키고 아이의 특성에 최대한 맞춰주자.
<>간결한 수납이 기본
이쪽저쪽 뒤적이지 않아도 어린이가 찾는 물건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
서랍의 경우 여러 물건을 포개놓기보다는 한 겹만 넣어 서랍 속을 다 뒤지지 않아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작은 물건은 얕은 서랍에,큰 물건은 깊은 서랍에 정리하면 훨씬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또 물건이 어린이 손에 쉽게 닿도록 한다.
의자를 딛고 올라서거나 다른 물건을 치우고야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물건을 놓으면 쉽게 어질러진다.
팔이 안닿는 선반에는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올려 놓되 알아보기 쉽게 진열한다.
수납장을 구입할 때는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춰 본다.
열고 닫는게 뻑뻑해 아이 힘에 부치지는 않는지도 살펴본다.
<>놀이 공간과 학습 공간을 분리한다
초등학생 아이가 둘 이상인 경우는 수납 공간을 구분지어 주는 것이 좋다.
방이 하나뿐이라도 책장이나 침대 등의 가구 배치로 공간을 분할시킨다.
또 놀이 공간과 공부하는 곳을 구분 짓는다.
아이 성장에 따라 수납의 방법도 바꿔야 한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수납해야 할 물건이나 장난감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책이나 문구류는 늘어난다.
따라서 책꽂이와 책상이 이전보다 더 필요하지만 한번 구입한 것은 쉽게 바꿀 수 없다.
아이가 크면서 책상높이도 맞지 않아 난감해진다.
이때를 대비해 아이의 성장에 맞춰 키를 조절하고 수납 방법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조립식 책상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어릴 때부터 정리정돈 습관을 길러줘라
키가 낮은 소가구를 이용,스스로 정리하게 한다.
장난감이나 동화책을 높은 곳에 정리해 두면 엄마가 일일이 꺼내 주고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아야 할 뿐 아니라 아이에게 "정리는 엄마가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아이의 물건은 아이의 손에 닿을 수 있는 높이에 수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를 위해 단순한 디자인의 박스 형태 수납장을 이용해본다.
옷장도 아이의 키를 고려해 만든 것을 고른다.
특히 아이의 옷은 길이가 짧으므로 기존 옷장에 봉을 매달아 2단으로 구분하면 훨씬 많은 양을 수납할 수 있다.
박스 가구도 쉽게 이동시킬 수 있게 밑에 바퀴가 달린 것을 권한다.
<>자투리 공간 활용
어린이의 물건은 모두 사이즈가 작다.
이 점을 잘 이용해 가구 배치 후에 남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다.
대부분 장롱과 벽 사이에는 작은 틈이 생기게 마련.가구를 놓기에는 너무 작고 그대로 두자니 아까운 이런 공간에는 아이 키에 맞게 봉을 설치하고 옷걸이에 거는 옷들을 수납한다.
또는 폭이 좁은 서랍장을 놓아 자잘한 물건들을 정리해 둘 수도 있다.
장롱의 폭이 넓으면 봉을 앞과 뒤에 두 개를 걸거나 서랍식 종이 박스를 이용한다.
<>아이디어 가구로 수납 효과를 높인다.
학교에 들어가면 책과 학습 도구들이 점차 늘어난다.
이때 책상과 책꽂이를 따로따로 놓는 방식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서도 수납량이 너무 적다는 흠이 있다.
튼튼한 원목 합판을 두 개의 서랍장 위에 얹어 만든 간이책상이 기존의 장식적인 책상보다 수납량이 두배는 많다.
서랍장 대신 박스를 포개놓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또는 벽돌 몇 개를 놓고 그 위에 상판을 얹어 앉은뱅이 책상을 만들면 인테리어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
이럴 땐 시키기만 할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어려움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것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리정돈을 강요하는 것은 아이 성장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무엇인가를 하려다가도 어렵고 힘에 부쳐 아예 시도를 하려 하지 않고 부모에게 의존만 하려는 무기력한 아이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방 정리가 재미있는 일이 되도록 수납 기능을 단순화시키고 아이의 특성에 최대한 맞춰주자.
<>간결한 수납이 기본
이쪽저쪽 뒤적이지 않아도 어린이가 찾는 물건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
서랍의 경우 여러 물건을 포개놓기보다는 한 겹만 넣어 서랍 속을 다 뒤지지 않아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작은 물건은 얕은 서랍에,큰 물건은 깊은 서랍에 정리하면 훨씬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또 물건이 어린이 손에 쉽게 닿도록 한다.
의자를 딛고 올라서거나 다른 물건을 치우고야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물건을 놓으면 쉽게 어질러진다.
팔이 안닿는 선반에는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올려 놓되 알아보기 쉽게 진열한다.
수납장을 구입할 때는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춰 본다.
열고 닫는게 뻑뻑해 아이 힘에 부치지는 않는지도 살펴본다.
<>놀이 공간과 학습 공간을 분리한다
초등학생 아이가 둘 이상인 경우는 수납 공간을 구분지어 주는 것이 좋다.
방이 하나뿐이라도 책장이나 침대 등의 가구 배치로 공간을 분할시킨다.
또 놀이 공간과 공부하는 곳을 구분 짓는다.
아이 성장에 따라 수납의 방법도 바꿔야 한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수납해야 할 물건이나 장난감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책이나 문구류는 늘어난다.
따라서 책꽂이와 책상이 이전보다 더 필요하지만 한번 구입한 것은 쉽게 바꿀 수 없다.
아이가 크면서 책상높이도 맞지 않아 난감해진다.
이때를 대비해 아이의 성장에 맞춰 키를 조절하고 수납 방법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조립식 책상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어릴 때부터 정리정돈 습관을 길러줘라
키가 낮은 소가구를 이용,스스로 정리하게 한다.
장난감이나 동화책을 높은 곳에 정리해 두면 엄마가 일일이 꺼내 주고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아야 할 뿐 아니라 아이에게 "정리는 엄마가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아이의 물건은 아이의 손에 닿을 수 있는 높이에 수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를 위해 단순한 디자인의 박스 형태 수납장을 이용해본다.
옷장도 아이의 키를 고려해 만든 것을 고른다.
특히 아이의 옷은 길이가 짧으므로 기존 옷장에 봉을 매달아 2단으로 구분하면 훨씬 많은 양을 수납할 수 있다.
박스 가구도 쉽게 이동시킬 수 있게 밑에 바퀴가 달린 것을 권한다.
<>자투리 공간 활용
어린이의 물건은 모두 사이즈가 작다.
이 점을 잘 이용해 가구 배치 후에 남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다.
대부분 장롱과 벽 사이에는 작은 틈이 생기게 마련.가구를 놓기에는 너무 작고 그대로 두자니 아까운 이런 공간에는 아이 키에 맞게 봉을 설치하고 옷걸이에 거는 옷들을 수납한다.
또는 폭이 좁은 서랍장을 놓아 자잘한 물건들을 정리해 둘 수도 있다.
장롱의 폭이 넓으면 봉을 앞과 뒤에 두 개를 걸거나 서랍식 종이 박스를 이용한다.
<>아이디어 가구로 수납 효과를 높인다.
학교에 들어가면 책과 학습 도구들이 점차 늘어난다.
이때 책상과 책꽂이를 따로따로 놓는 방식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서도 수납량이 너무 적다는 흠이 있다.
튼튼한 원목 합판을 두 개의 서랍장 위에 얹어 만든 간이책상이 기존의 장식적인 책상보다 수납량이 두배는 많다.
서랍장 대신 박스를 포개놓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또는 벽돌 몇 개를 놓고 그 위에 상판을 얹어 앉은뱅이 책상을 만들면 인테리어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