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자금난 때문에 공사를 중단한 대전과학산업단지를 한화그룹이 맡아 개발을 재개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최근 한화그룹과 산업은행,대전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청에서 대전과학산업단지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하는 협약체결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3월 현대전자가 자금난을 이유로 공사중단한 유성구 관평·탑립동 일대 1백28만여평의 대전과학산업단지가 개발주체 변경과 함께 본격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과학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늦어도 오는 3월까지는 개발전담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보상에 들어가는 등 2007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