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제조업 IT변신 현장] (6) '소니' .. 도쿠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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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그룹의 CFO(최고재무관리자)로 e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도쿠나가 데루히사(德中暉久) 부사장을 지난해 말 도쿄 본사에서 만났다.
도쿠나가 부사장은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CEO)과 안도 구니타케 사장(COO)에 이은 그룹내 3인자다.
-디지털시대를 맞아 소니가 추진하고 있는 경영전략의 요체는.
"세상은 아널로그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네트워크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소니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존방식의 TV를 디지털TV, 네트워크TV로 바꾸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에 늦은 감이 있지만 일본에서도 새 시대가 올 것이다.
소니는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 맞춰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고 조직도 혁신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과 인간생활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구체적인 변신 현황은.
"네트워크 시대에 발맞춰 모든 제품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령 소니가 가진 영화 및 음악 비즈니스를 새로운 시대에 맞도록 조율하고 있다.
영화와 DVD를 함께 하도록 한 것이 한 예다.
콘텐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영화와 게임기 개발자들이 함께 일하도록 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브로드밴드(광대역) 시대에 맞출 수 있도록 모든 비즈니스를 바꾸고 있다"
-광대역 시대는 비즈니스에 새로운 전형을 빚을 것으로 보는가.
"그렇다.
소비자들이 점점 네트워크 체제에 편입되면서 디지털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로 각종 장면을 찍어 인터넷과 연결해 친척들에게 보내는 것이 유행이 됐다.
소니의 전략은 바로 이런 네트워크 시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네트워크로 따지자면 일본은 후진국이다.
미국에 비해서도 그렇지만 한국에 비해서도 그렇다.
한국은 특히 인터넷 카페와 같은 네트워크가 상당히 발전돼 있고 앞서 있다.
일본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가 발전된 한국언론과 이런 인터뷰를 하는 것이 일본보다는 이해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 정부에 압력으로 작용했으면 한다"
-소니는 어떤 식으로 핵심 제품의 네트워크화를 추진하고 있는가.
"아직은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 등을 PC와 연결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단계다.
앞으로는 이들 제품이 바로 네트워크 기능을 갖게 될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선결 과제는 네트워크의 대역을 확보하는 일이다.
소니는 그 대안으로 ''메모리 스틱''을 내놨다.
메모리 스틱이 들어 있는 카메라로 찍어 PC에 바로 꽂으면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캠코더를 찍어 서버에 넣어 두면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경영에서도 e비즈니스를 활용하고 있는가.
"SO-net이라는 네트워크 체제를 도입해 고객과 직접 대화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일본내 협력업체들과는 조달 물량의 90% 가량을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미국 등 해외 협력업체들과도 인터넷으로 상호 연결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도쿄=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도쿠나가 부사장은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CEO)과 안도 구니타케 사장(COO)에 이은 그룹내 3인자다.
-디지털시대를 맞아 소니가 추진하고 있는 경영전략의 요체는.
"세상은 아널로그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네트워크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소니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존방식의 TV를 디지털TV, 네트워크TV로 바꾸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에 늦은 감이 있지만 일본에서도 새 시대가 올 것이다.
소니는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 맞춰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고 조직도 혁신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과 인간생활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구체적인 변신 현황은.
"네트워크 시대에 발맞춰 모든 제품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령 소니가 가진 영화 및 음악 비즈니스를 새로운 시대에 맞도록 조율하고 있다.
영화와 DVD를 함께 하도록 한 것이 한 예다.
콘텐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영화와 게임기 개발자들이 함께 일하도록 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브로드밴드(광대역) 시대에 맞출 수 있도록 모든 비즈니스를 바꾸고 있다"
-광대역 시대는 비즈니스에 새로운 전형을 빚을 것으로 보는가.
"그렇다.
소비자들이 점점 네트워크 체제에 편입되면서 디지털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로 각종 장면을 찍어 인터넷과 연결해 친척들에게 보내는 것이 유행이 됐다.
소니의 전략은 바로 이런 네트워크 시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네트워크로 따지자면 일본은 후진국이다.
미국에 비해서도 그렇지만 한국에 비해서도 그렇다.
한국은 특히 인터넷 카페와 같은 네트워크가 상당히 발전돼 있고 앞서 있다.
일본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가 발전된 한국언론과 이런 인터뷰를 하는 것이 일본보다는 이해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 정부에 압력으로 작용했으면 한다"
-소니는 어떤 식으로 핵심 제품의 네트워크화를 추진하고 있는가.
"아직은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 등을 PC와 연결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단계다.
앞으로는 이들 제품이 바로 네트워크 기능을 갖게 될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선결 과제는 네트워크의 대역을 확보하는 일이다.
소니는 그 대안으로 ''메모리 스틱''을 내놨다.
메모리 스틱이 들어 있는 카메라로 찍어 PC에 바로 꽂으면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캠코더를 찍어 서버에 넣어 두면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경영에서도 e비즈니스를 활용하고 있는가.
"SO-net이라는 네트워크 체제를 도입해 고객과 직접 대화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일본내 협력업체들과는 조달 물량의 90% 가량을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미국 등 해외 협력업체들과도 인터넷으로 상호 연결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도쿄=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