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막판 이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은 둔화됐으나 재부상 조짐이 뚜렷하다.

8일 증시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8.81포인트(2.24%) 오른 1,312.50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1.38%)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들어 증권업종지수는 64%나 상승했다.

최근 13거래일 중 10일이나 상승하며 ''머니게임''의 선봉장이 됐다.

이날 삼성증권이 전날보다 6.31%오른 것을 비롯 대신증권(8.64%),현대증권(2.39%)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 선호종목이 오른 반면 개인 매매비중이 큰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이날 1억1천4백만주나 거래되며 전체 거래량의 2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증시호황에 따른 실적호조가 현실화되는 등 유동성장세의 수혜주로 부각된 점이 증권주에 매기가 몰리는 원인으로 분석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매물과 설을 앞두고 현금화하려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강함을 입증하는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