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줄이기보다 아예 끊어라''

흡연량을 줄여도 평소 담배를 많이 피우던 사람은 건강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리처드 허트 박사는 하루 40∼50개비를 피우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흡연량을 10개비로 줄이게 한 결과 발암물질 흡입량이 줄지않았다고 밝혔다.

실험 전후에 신체에서 나타나는 이산화탄소와 시아나이드 부생성물(byproduct of cyanide)등 암을 일으키는 화합물의 수치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

이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울 때마다 더 세게 흡입하고 거의 다 탈 때까지 피우기 때문이라고 허트 박사는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