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중생 10명 가운데 8명은 혼전 성관계와 결혼은 무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경기대 김상원 교수에게 의뢰해 전국의 중학생 2천8백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중학생의 성의식 조사 및 성교육자료집 개발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5.8%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성별로는 남학생이 7.5%,여학생이 4.4%의 비율을 보였다.

특히 이들 중 여학생의 83.3%는 혼전 성관계 상대와 꼭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13.3%만이 결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