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에 5일째 한파가 몰아쳐 곳곳에서 수도관이 파열되고 도시가스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추위는 17일 한풀 꺾이면서 18일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겠다.

그러나 17일 오전 서울과 경기지방에 한때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을 이룰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17일 전국의 기온이 16일보다 4~5도 가량 높아지면서 추위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예보했다.

한편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낮은 영하 29.2도까지 떨어진 강원 철원지역에서는 60여곳의 상수도관이 동파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내 곳곳에서도 수도관 동파사고와 도시가스공급 중단,정전 사태 등이 벌어졌고 남부지방에서는 양식장의 고기가 얼어죽어 큰 피해를 입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