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색다른 선물은 없을까"

설 선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품목은 먹거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우세트 과일세트 등을 주고 받으며 신년인사를 한다.

하지만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전자유통상가나 패션쇼핑몰 매장도 가볼만하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경품.할인행사를 마련,설날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전자유통 업체=전자양판점 하이마트는 31일까지 "설맞이 선물모음전"을 열고 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할만한 상품은 김치냉장고(1백20L ,88만원)와 대우세탁기(101CUS,41만8천원).

이들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김치통,욕실세트를 각각 사은품으로 준다.

부담없는 가격대의 소형가전으로는 눈이 어두운 부모님을 위한 왕버튼 전화기와 편리한 전동칫솔을 꼽을 수 있다.

왕버튼 전화기는 2만9천8백원,전동칫솔은 3만원에 각 매장에서 10대씩 한정판매한다.

이는 각각 4천5백원,8천원씩 할인된 가격.

서울 강변역에 위치한 테크노마트는 18~28일까지 "신년 감사축제"를 열고 소형가전과 수입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자녀용 선물로 좋은 CDP 오디오 MP3 등을 10~15% 싸게 구입할 수 있다.

21일에는 전자수첩 CDP 등 50여가지 상품을 절반가격에 파는 "미끼상품전"도 열린다.

세탁기 밥솥 등을 싸게 판매하는 "효도 상품전"도 개최된다.

<>패션쇼핑몰=두산타워는 "설날맞이 아동의류 대처분전"을 16~22일까지 연다.

두산타워 아동복 매장에 있는 2백여 점포가 종전보다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아동의류를 판매한다.

패딩조끼는 2만원,니트는 1만5천원,티셔츠와 바지는 각각 1만원,2만원에 살 수 있다.

특히 212호 점포는 아동한복 1백벌을 2만원에 16일 한정판매한다.

두산타워는 22일 1층 상설무대에서 "설날맞이 대고(큰북)공연"도 연다.

남대문 패션쇼핑몰 메사는 복권 순금복돼지 순금복주머니 등 "복"관련 선물을 나눠주는 "신년맞이 복 축제전"을 22일까지 벌인다.

메사는 행사기간중 광고 전단지에 첨부된 복권교환권을 갖고 오는 고객(하루 2천5백명)에게 찬스복권을 준다.

또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냥짜리 순금복주머니(1명) 5돈짜리 순금복돼지(3명) 3돈짜리 순금 복돼지(5명) 등을 준다.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등의 "설날맞이 민속놀이"도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최철규 기자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