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www.auction.co.kr) 창립자이자 공동대표인 오혁 사장이 사임한다.

이에 따라 옥션은 이금룡·오혁 공동대표체제에서 이금룡 단독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오 사장은 12일 오전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옥션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오 사장은 지난 98년3월 옥션을 설립,국내 최대 인터넷경매회사로 키웠다.

지난해 이금룡 사장이 공동대표로 영입되면서 이 사장이 국내사업,오 사장이 해외사업을 각각 총괄해 왔다.

해외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e베이와의 매각협상이 진행되면서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옥션 관계자는 "회사가 e베이에 매각되면서 엔지니어 출신인 오 사장이 창립자로서의 할일은 다했다고 판단한 것같다"며 "오 사장의 퇴임에 대해 e베이가 간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퇴임 이후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