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진출 신발업체 '비상'..현지 政情불안 여파 주문 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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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신발 제조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등 세계 주요 신발업체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정정불안을 들어 거래선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 따르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해온 현지 한국계 한 업체는 최근 미국의 한 메이커로부터 오는 4월부터 더 이상 주문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서부 자바 소재의 한 업체도 주문이 급격히 감소해 최근 공장을 매각했다.
이들 업체에 주문해온 바이어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치안불안으로 납기 차질을 우려해 베트남으로 거래선을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태화 국제 동양 동조 필라코리아 금강 KMK 등 11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이들의 수출물량은 지난해 7억달러로 인도네시아 전체 신발수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자카르타 무역관측은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세계 주요 메이커들이 적기에 납품받지 못하면 큰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제3국으로 구매선을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주요 신발업체들은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됐고 정치가 안정된 베트남으로 구매선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한국계 일부 업체들도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등 세계 주요 신발업체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정정불안을 들어 거래선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 따르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해온 현지 한국계 한 업체는 최근 미국의 한 메이커로부터 오는 4월부터 더 이상 주문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서부 자바 소재의 한 업체도 주문이 급격히 감소해 최근 공장을 매각했다.
이들 업체에 주문해온 바이어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치안불안으로 납기 차질을 우려해 베트남으로 거래선을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태화 국제 동양 동조 필라코리아 금강 KMK 등 11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이들의 수출물량은 지난해 7억달러로 인도네시아 전체 신발수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자카르타 무역관측은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세계 주요 메이커들이 적기에 납품받지 못하면 큰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제3국으로 구매선을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주요 신발업체들은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됐고 정치가 안정된 베트남으로 구매선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한국계 일부 업체들도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