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다이옥신 검출에 대한 성명서 발표 및 시민캠페인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유해환경 증가 피해에 대한 강의
<>유해물질 적정처리방안 시민 설문조사
<>아토피를 부르는 위험한 먹거리 국제토론회
<>두물머리 농장 방문
<>주소:서울 종로구 가회동 177의10
<>전화(02)743-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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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5가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실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여성들만의 모임이 이뤄진다.

아이를 내려놓고 가방에서 서류를 꺼내는 밝은 표정의 엄마들. 아이들을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지키려는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다지모)''회원들이다.

다지모는 갈수록 심화되는 환경오염 속에서 아이들을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이들의 건강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다지모는 일상생활 속에서 문제점을 찾아내 분석하고 있다.

최근 주제는 아동들의 먹거리.동네가게 문방구 등 현장을 찾아다니며 캐릭터를 앞세운 먹거리를 집중 조사했다.

결론은 캐릭터 먹거리는 맛이 자극적이고 내용보다 외양만을 강조하는 등 상술이 가득한 제품이라는 것.이를 바탕으로 5개월간 자료를 모아 지난 7일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아이를 해치는 음식 39가지(시공사)''라는 책을 출간했다.

여기에는 아이들에게 오염된 먹거리를 먹일 수 없다는 일곱 엄마들의 정성이 담겨있다.

이밖에 주변환경 모니터링과 현장체험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지침서를 내놓고 있다.

또 안전한 먹거리 구입처와 조리방법을 알리고 아동환경센터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회장격인 대표엄마는 주부 박명숙씨가 맡고 있으며 김현숙씨와 김지연씨가 각각 부회장과 총무로 일하고 있다.

또 한면희 서강대 교수,이경희 중앙대 교수,허 경 노동과건강연구소 책임연구원,신화정 에너지시민연대 간사,이진아 환경정의시민연대 지도위원,김순연 우리와다음 편집위원장,사진작가 김은희씨,주부 류정은 엄혜윤 김은영 김남순 김미란 김석정 정화영 정은지 최숙경 허수경씨 등도 참여하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