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지리공간정보를 민간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된다.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은 정보통신부가 발주한 "지리공간정보유통을 위한 체계와 시범센터사업"의 주 사업자로 선정돼 지리공간정보 유통망 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다수 공공기관및 민간기업이 공간정보를 독자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국가지리정보체계(NGIS)구축시 작성된 수치지도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해온 지리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리공간정보 유통체계는 한국전산원에 시범센터를 만들고,서울 인천 수원 성남시청과 한국통신 등 수도권 5개 기관에 유통망을 우선 구축하게된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가차원의 지리공간 정보를 민간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라며 "2002년초에는 전국의 지리공간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