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조기폐장 투매 부추겨 .. 연초개장 큰 혼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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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의 연말 조기 폐장이 주가 폭락을 가속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기간의 연말연시 휴장에 따른 불확실성이 개인투자자들의 투매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
특히 증권 당국자들이 올해초 폐장일을 대폭 줄이겠다고 공약해 놓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주가 폭락에 일조했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뉴욕증시와 나스닥시장을 위시한 세계 주요국 증시가 오는 29일 폐장하는데 비해 코스닥시장은 26일 올해 거래를 마감한다.
증권거래소도 마찬가지다.
연말연시 휴장기간이 27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6일에 달한다.
문제는 국내 증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국 나스닥시장 움직임이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휴장기간 동안의 나스닥시장 움직임이 연초 개장일에 한꺼번에 반영되면 국내 증시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날 나스닥주가 안정세와 나스닥선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주가가 21일 폭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3일 투매 뒤에 주가가 반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폐장일의 영향으로 4일째 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배 증권거래소 이사장도 전세계 주식시장이 매매시간을 연장하는 것에 발맞춰 국내 증시 폐장일도 올해부터 12월30일이나 31일로 늦출 예정이라고 연초에 약속했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장기간의 연말연시 휴장에 따른 불확실성이 개인투자자들의 투매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
특히 증권 당국자들이 올해초 폐장일을 대폭 줄이겠다고 공약해 놓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주가 폭락에 일조했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뉴욕증시와 나스닥시장을 위시한 세계 주요국 증시가 오는 29일 폐장하는데 비해 코스닥시장은 26일 올해 거래를 마감한다.
증권거래소도 마찬가지다.
연말연시 휴장기간이 27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6일에 달한다.
문제는 국내 증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국 나스닥시장 움직임이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휴장기간 동안의 나스닥시장 움직임이 연초 개장일에 한꺼번에 반영되면 국내 증시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날 나스닥주가 안정세와 나스닥선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주가가 21일 폭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3일 투매 뒤에 주가가 반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폐장일의 영향으로 4일째 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배 증권거래소 이사장도 전세계 주식시장이 매매시간을 연장하는 것에 발맞춰 국내 증시 폐장일도 올해부터 12월30일이나 31일로 늦출 예정이라고 연초에 약속했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