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핵심소재인 실리콘웨이퍼 전문생산업체인 LG실트론(대표 노준철)은 94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정보화에 투자했다.

그 결과 3년 연속 정보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기전략에 의거,해마다 정보화예산을 늘리고 있다.

LG실트론(www.lgsiltron.co.kr)은 지난 96년 그룹웨어를 도입,사업부별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년초에는 e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한 첫단계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LG-EDS와 공동으로 자사의 전산업무환경을 분석했다.

현재는 독일 SAP사의 ERP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LG실트론은 이에 앞서 웨이퍼 생산에 필요한 자재구매 부분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자구매조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총 자재의 90%이상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업무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자체평가하고 있다.

LG실트론은 2003년까지 공급망관리 고객관계관리 통합품질관리 공정관리 등 각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기업정보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