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이 개인투자조합에 인수됐다.

한올은 18일 이사회를 열어 CWI구조조정조합등을 인수자로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2백13만여주의 증자규모는 현 발행주식수의 2.5배,앞으로 감자를 감안하면 5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한올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지분을 각각 60%와 50%씩 감자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CWI구조조정조합은 73만여주를, 한국신용평가 동양종금 한국기술투자등 7개 창투사가 77만여주를 각각 인수했다.

또 CWI구조조정조합내 조합원들이 투자목적으로 1백11만여주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합원의 지분은 보호예수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물량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CWI는 지난 11월 결성된 구조조정전문 투자조합으로 한올을 직접 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CWI의 향후 지분율은 28.5%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