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한글이나 MS워드처럼 XML(차세대인터넷언어)문서를 쉽게 작성할 수 없을까.

기업의 전산시스템이 인터넷 기반으로 바뀌면서 이종시스템간에 문서교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XML기술이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XML문서는 웬만한 전문가 아니면 작성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XML솔루션개발업체인 휴먼컴(대표 이종만)은 최근 워드프로세서처럼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XML에디터를 개발했다.

"엑스트림(Xtream)2000"이라는 이 제품은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반 워드작성기처럼 화면에 보이는 대로 입력되고 출력되기 때문에 어려운 태그 작업이나 코딩 작업이 필요없다.

또 태그를 감추고 화면 출력대로 작업할 수도 있고 태그를 보면서도 작업을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삽입이 가능한 후보 태그들을 보여주는 기능을 지원하며 워드프로세서처럼 한자사전을 보유하고 있어 한자변환도 가능하다.

편리한 표 편집 기능과 수식 편집 기능등도 포함돼있다.

기존 XML에디터 제품이 텍스트 방식으로 전문가용인데 반해 이 제품은 일반기업이나 도서관 대학 등에서 개인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패키지 제품인 셈이다.

휴먼컴 측은 "엑스트림2000은 향후 웹브라우저가 XML문서를 지원할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 저작툴로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휴먼컴은 XML 시장 확대를 위해 "엑스트림2000"의 평가판을 인터넷사이트(XML.human4u.com)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