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가 아닌 자연광을 이용,입체 동화상 홀로그램을 실시간으로 합성 복원할 수 있는 3차원 입체영상기술이 선보인다.

광운대 김은수 교수팀(전자공학)은 백색광을 이용한 ''자연광 3차원 입체 동화상 홀로그램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의 홀로그램은 레이저 광을 이용,암실에서 만들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보는 야외 풍경이나 실내와 같이 부피가 큰 장면은 동화상 홀로그램 합성이 불가능했다.

김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에 의해 반사되는 빛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변형된 삼각간섭계를 사용,임의의 물체에서 산란돼 나오는 빛을 광분할기로 물체빔 기준빔으로 나누고 이를 출력 면에서 공간적으로 간섭시켜 3차원 물체에 대한 복소 홀로그램 영상패턴을 실시간으로 합성했다.

또 합성된 홀로그램을 변형된 마하젠더 간섭계를 사용,실시간으로 복원해 3차원 입체영상을 투영했다.

김은수 교수는 "기업체에 대한 기술이전 등을 통해 상품화할 경우 고부가가치 영상산업인 3DTV,3D게임,3D영화,가상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