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10여차례의 공방을 펼친끝에 7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간에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게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장종료 직전까지 하락 종목수가 오른 종목수를 웃도는등 지수 70선에 대한 경계매물도 만만찮게 나왔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 오른 70.15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35.68로 1.12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2.76포인트 상승한 29.68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세를 반영,마이너스권으로 시작했으나 대형주의 반등으로 단숨에 70선을 넘어섰다.

장후반에는 부시후보가 차기 미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됐다는 소식으로 나스닥 선물지수가 폭등하면서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대형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이 보합권에 머물러 IMT-2000 재료가 힘을 다한 듯이 보였다.

그러나 국민카드는 모회사인 국민은행과 주택은행간의 합병이라는 재료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다.

미국 e베이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옥션도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백9억원어치를 순매수 했으나 하나로통신의 자전거래를 제외하면 사실상 순매도다.

개인투자자는 2백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가는 1백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3백개 종목이 올랐으며(상한가 39개 포함) 2백67개 종목이 떨어졌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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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대우증권 르네상스지점 이항영지점장=주변여건은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IMT-2000사업자 선정후 오름세가 이어지느냐가 변수다.

75에서 80선까지 매물벽이 매우 두텁다는 게 부담스럽다.

70선에서 안착한다면 개별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재료를 보유한 종목을 단기매매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