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3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 기록을 세웠다.KBO는 2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 입장권이 전부 매진됐다고 발표했다.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스와 NC 다이노스의 메인 개막전이 열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총 좌석 2만500석이 매진된 것을 비롯해 잠실구장(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2만3750명, 인천 SSG랜더스필드(SSG 랜더스-두산 베어스) 2만3000명,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 2만4000명, 수원 케이티위즈파크(kt wiz-한화 이글스) 1만8700명이 입장했다.이로써 올 시즌 개막전 총 관중은 10만9950명을 기록해 2019시즌 개막전 총관중 11만4021명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역대 개막전에 10만명 이상 입장한 것은 2019년과 2023년(10만5450명), 2024년(10만3841명)에 이어 4번째다.또한 KBO리그는 2023시즌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KBO리그는 8개 구단 체제였던 2009∼2012년 4년 연속 개막전 매진을 달성한 바 있으나 10개 구단으로 늘어난 2015년 이후 3년 연속 개막전 매진은 처음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짐바브웨 ‘수영 영웅’ 커스티 코번트리(42)가 역사상 최초의 여성·아프리카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남성과 유럽 중심인 IOC의 ‘유리 천장’을 깼다는 평가가 나온다.코번트리는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회 IOC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뽑혔다. 그는 후보 7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97표 중 과반인 49표를 얻어 당선됐다.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IOC 부위원장이 28표로 뒤를 이었고,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된 서배스천 코(영국)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8표에 그쳤다.오는 6월 부임할 코번트리 당선인 임기는 2033년까지 8년이다. 한 차례 4년 연장이 가능해 최장 12년간 세계 스포츠계를 이끌 수 있다. 그는 당선 연설에서 “모두가 내린 결정에 대해 자랑스럽고 모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며 “이번 결정은 IOC가 다양성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며, 8년 동안 계속 그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코번트리 당선인은 1894년 창설된 IOC의 131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자 최초의 아프리카 대륙 출신 위원장이 됐다. 1∼9대 위원장 가운데 토마스 바흐(독일) 현 위원장을 포함해 8명이 유럽 출신이고, 제5대 위원장인 에이버리 브런디지만 미국 출신이다. 로이터통신은 “올림픽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수영 선수 출신인 코번트리 당선인은 짐바브웨의 스포츠 영웅으로 불린다. 유럽계 백인 이민자 후손인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200m 혼영에서 동메달을 따 짐바브웨 역사상 최초의 개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당시 여자 배영 200m에서 금메달
글로벌 물류 기업 반얀로지스틱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김지영2(29)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지영2는 지난 2016년 KLPGA투어에 데뷔해 2년 차인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장기인 장타를 앞세워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KLPGA 드라이브 비거리 2위, 2022년에는 4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KLPGA투어 통산 2승, 준우승 10회 등을 기록했다. 스윙 교정 과정에서 슬럼프를 겪으며 지난해 KLPGA투어 시드권을 잃은 김지영2는 올 시즌 드림(2부)투어에 전념하며 내년 정규투어 복귀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김지영2는 “KLPGA투어 복귀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든든한 후원을 결정해 준 반얀로지스틱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힘을 더해준 만큼 꼭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반얀로지스틱스 최장복 대표는 “김지영2는 KLPGA투어에서 두 번의 우승으로 이미 본인의 실력을 입증한 선수”라며 “그의 도전에 힘을 보태 다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