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태평양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태평양 지분율은 지난 7월19일에만 해도 17.7%에 그쳤으나 지난 6일에는 28.04%까지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24일 이후에는 연일 1만∼2만주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주가도 최근 3개월간 14% 가량 상승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23% 정도 하락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태평양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은 △올해 실적 호전 전망 △경기방어주라는 점 △부실 계열사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점등이 배경이 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태평양의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도 지난해보다 9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