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국내에 1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주문형반도체(ASIC) 분야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홍성원 시스코코리아 사장은 7일 "이번에 설립되는 R&D 센터는 주문형반도체 개발과 설계 지원을 위한 연구소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연구소 설립 첫해인 2001년 1백80만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3년간 모두 1천1백8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한국 R&D센터는 ASIC 분야 로직 기술과 설계자동화,실리콘 웨이퍼 검사,수율 향상기술등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며 "국내의 높은 ASIC 제조기술과 시스코의 노하우를 결합해 세계적인 연구기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