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하이일드펀드의 수익률이 지난달 만기 하이일드펀드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펀드가 국고채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내 아직까지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한국펀드평가는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위형 하이일드펀드는 모두 63개,금액으론 1조6천7백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펀드평가는 설정금액이 50억원 이상인 57개 하이일드펀드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 현재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5% 이상 고수익펀드는 5개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엔 60개 펀드중 절반인 30개 펀드가 15% 이상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달 만기 하이일드펀드중 △12∼15% 펀드는 4개 △9∼12% 27개 △9% 이하 18개였다.

지난달의 경우 △12∼15% 5개 △9∼12% 18개 △9% 이하 7개 등이었다.

한동훈 한국펀드평가 조사역은 "공모주 붐이 시간이 흐를수록 사그라들면서 하이일드펀드의 수익률도 나중 설정된 것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12월 만기 하이일드펀드도 대부분 국고채 금리 이상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달의 경우 SK투신운용의 성과가 다른 투신운용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SK투신운용의 OK하이일드C1-4호와 OK하이일드C1-2호는 17.77%와 17.64%로 각각 1,2위에 올랐다.

SK투신운용의 OK하이일드C1-1호도 15.90%로 4위에 올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