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측은 인수금액 1백34억달러(주당 97.46달러)를 주식으로 지급하며 교환비율은 퀘이커주식 한주당 펩시주식 2.3주이다.
인수가격은 지난 주말 퀘이커주가(88.62달러)에 비해 10% 정도 높은 수준이다.
펩시측은 또 7억6천만달러 규모의 퀘이커 부채를 떠안기로 했다.
펩시는 지난달 2일 퀘이커와 인수협상을 시작했으나 코카콜라와 세계 2위 생수업체인 프랑스 다농이 끼어드는 바람에 협상을 중단했었다.
퀘이커의 ''게토레이''는 미국 스포츠음료시장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8여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펩시콜라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로저 엔리코는 퀘이커와의 합병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스티븐 레인문드 사장에게 CEO직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