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내년엔 해외로"..中.동남아등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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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내년도 사업계획에서 해외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고 동남아 중국 남미 시장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도 경기가 불투명해 공공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SI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삼성SDS다.
이 회사는 올해 3천6백만달러 수준인 해외매출액을 내년에 1억3천만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외국소프트업체와의 제휴선 다양화 △마케팅펀드 조성 △해외거점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기 대표는 "삼성SDS가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단순 리셀러(판매대행업체)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삼성SDS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해외시장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에 따라 삼성그룹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해온 한국오라클을 제쳐두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베이스 HP 등과 제휴를 맺고 소프트웨어의 공동개발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미국 뉴저지주에 데이터센터를 열고 현지기업들을 대상으로 웹호스팅및 데이터보호 서비스에 나섰으며 올해 인도 미국 등에 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이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예산과는 별도로 마케팅 펀드 50여억원을 조성했다.
그동안 국내 영업에만 주력했던 LG-EDS 시스템도 합작 파트너인 미국 EDS와의 합작 계약 갱신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공공분야와 아웃소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01년에는 2천5백만달러 이상의 해외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회사는 1일 국내 SI업체 해외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인 5천만달러어치의 필리핀 부동산등기전산화 프로젝트를 따내 올해 동남아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2005년께 매출액의 20%를 해외에서 달성하겠다는 중기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올해 베트남과 파키스탄 등에서 2백억원의 해외매출을 올렸던 현대정보기술도 내년에는 9배나 많은 1천8백억원을 해외매출 목표로 잡았다.
이 회사는 올해 중국과 동남아 남미 시장의 금융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내년 1월에 수주 여부가 판가름나는 1억5천만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부의 지문인식시스템 프로젝트가 이 회사의 2001년 해외실적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이들 업체는 내년도 사업계획에서 해외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고 동남아 중국 남미 시장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도 경기가 불투명해 공공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SI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삼성SDS다.
이 회사는 올해 3천6백만달러 수준인 해외매출액을 내년에 1억3천만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외국소프트업체와의 제휴선 다양화 △마케팅펀드 조성 △해외거점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기 대표는 "삼성SDS가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단순 리셀러(판매대행업체)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삼성SDS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해외시장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에 따라 삼성그룹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해온 한국오라클을 제쳐두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베이스 HP 등과 제휴를 맺고 소프트웨어의 공동개발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미국 뉴저지주에 데이터센터를 열고 현지기업들을 대상으로 웹호스팅및 데이터보호 서비스에 나섰으며 올해 인도 미국 등에 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이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예산과는 별도로 마케팅 펀드 50여억원을 조성했다.
그동안 국내 영업에만 주력했던 LG-EDS 시스템도 합작 파트너인 미국 EDS와의 합작 계약 갱신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공공분야와 아웃소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01년에는 2천5백만달러 이상의 해외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회사는 1일 국내 SI업체 해외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인 5천만달러어치의 필리핀 부동산등기전산화 프로젝트를 따내 올해 동남아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2005년께 매출액의 20%를 해외에서 달성하겠다는 중기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올해 베트남과 파키스탄 등에서 2백억원의 해외매출을 올렸던 현대정보기술도 내년에는 9배나 많은 1천8백억원을 해외매출 목표로 잡았다.
이 회사는 올해 중국과 동남아 남미 시장의 금융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내년 1월에 수주 여부가 판가름나는 1억5천만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부의 지문인식시스템 프로젝트가 이 회사의 2001년 해외실적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