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중 신한 하나 주택은행의 인터넷뱅킹이 개인고객이 이용하기에 가장 편하고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터넷금융서비스 평가기관인 스톡피아(www.stockpia.co.kr)는 지난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석달간 순수개인고객 입장에서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서비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신한 하나 주택은행이 1,2,3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크게 창구관련서비스, 고객지원서비스, 정보제공 사용의 편리성, 시스템의 안정성 등으로 평가항목을 구성해 이뤄졌다.

스톡피아는 신한은행이 창구관련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고 하나은행은 개인재무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지원서비스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은행과 농협은 인터넷뱅킹시스템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를 주관한 장경천 중앙대 교수는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서비스가 계좌이체와 대출신청 등 극히 일부분에 한정돼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