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샷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지름길은 임팩트시 볼을 헤드의 스윗스폿(유효타점)에 맞추는 것이다.

그러나 주말골퍼들이 스윗스폿에 맞출 확률은 5만분의 1에 불과하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스윗스폿은 헤드의 무게중심에서 페이스면으로 내린 수직선과의 접점으로 매우 좁다.

대부분의 설계자들은 스윗스폿이 페이스 정중앙에 위치하도록 제작하지만 실제로는 헤드의 중량배분,호젤의 길이 등의 영향으로 이를 벗어난다.

일부 메이커들은 의도적으로 약간 힐쪽에 가깝게 만들기도 한다.

국내골퍼들이 힐쪽에 맞추는 경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어쨌든 볼이 스윗스폿에서 5mm 벗어날때 6야드의 거리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윗스폿에선 임팩트시 가해진 힘이 손실없이 그대로 볼에 전달된다.

그러나 이곳을 벗어난 위치에 볼이 맞으면 헤드에서 운동에너지가 발생해 임팩트파워와 충돌해 최초의 힘을 약화시킨다.

볼을 마음먹은 방향으로 보내려면 스윗스폿 주변의 "스윗 에어리어"에 정타를 날리면 된다.

스윗 에어리어는 스윗스폿에 비해 거리는 10%정도 떨어지지만 일정한 방향성을 갖는 부분이다.

물론 스윗 에어리어가 넓을수록 실타(失打)가능성은 줄어든다.

그래서 대부분 클럽메이커들은 스윗 에어리어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