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28일 EF쏘나타를 기본으로 개발한 지능형자동차(IV) 2대를 일본 쓰쿠바시에서 열리는 ''스마트 크루즈 21 데모 2000'' 행사에 내보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일본 건설성과 운수성이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21 프로젝트''의 공개 시연행사로 지능형 첨단 고속도로 환경과 지능형 차량기술을 모아 실험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지능형 자동차란 도로사정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자동차로서 각 메이커들이 인공지능형 첨단 자동차로 개발중이다.

현대·기아차는 출품한 지능형차를 통해 △전방 장애물 충돌방지 △굽은 길 진입위험 방지 △차선 이탈방지 등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충구 현대차 연구개발부문 사장은 "첨단 지능형 도로망과 차량이 도입되면 교통사고는 크게 줄고 운전 쾌속성은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현대·기아 기술력은 91년부터 이 분야 연구를 시작해 세계 수준인 만큼 향후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