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텍(www.greenbiotech.com)은 생명공학 기술을 농업분야에 적용,환경친화적 농약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그린바이오텍의 주력 생산품은 미생물농약이다.

이 회사 이재호사장은 94년부터 대기업들도 소홀히했던 미생물 농약제품 개발에 전념해 왔다.

98년부터 화학농약의 문제점을 대체할 수 있는 미생물 농약제품 개발,현재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등 14종의 제품라인을 완성했다.

골프장의 생물학적 관리 서비스도 주요 상품이다.

화학농약 대신에 미생물농약으로 골프장의 잔디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

전반적인 토양분석에서부터 호수정화,해충퇴치 등을 해 준다는 것.

이미 곤지암CC 강촌CC 등 국내 10여개 곳에 4년 이상 적용해오고 있다.

아울러 미생물제 배합으로 토양을 개량하고 퇴비화 촉진 등으로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토량개량 미생물제,수확한 후 과채류의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미생물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선도유지 미생물제는 제주도 감귤에 적용시켜 부패율을 10%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는 기능성 식품 첨가물인 키토산,숙취 해소를 위한 쌀눈 발효효소,콜레스테롤 저하용 폴리페놀 등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또 제조합 균주를 이용한 생리활성 펩타이드와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식중독균 진단 키트 등의 생물의약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모기의 유충을 방제하는 미생물제와 양식장용 수질정화 및 물고기 병 예방 생물제,화초 부패방제 미생물제 등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린바이오텍은 지난 97년 설립초기에 산은캐피탈 한림창투 일진벤처로부터 2억원의 투자를 유치받았으며 병역특례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98년엔 경기도 벤처기업 육성자금 지원업체로 선정됐으며 연 2백t규모의 토양 미생물제제 생산설비를 갖추고 한국유기농협회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난해엔 국산신기술인정(KT)마크를 획득하고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농업과학기술원과 연구성과 사용 계약도 맺었다.

올들어서는 KTB네트워크와 SK가스 등으로부터 22억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들이는데도 성공했다.

B2B(기업간)전자상거래 사이트(www.greenfarmer.com)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1997년 2억8천9백만원,1998년 3억2백만원,지난해 6억9천7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5월까지만 5억4천만원을 달성,연말까지 26억6천5백만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세계시장을 겨냥,미국현지법인인 Cillus와 손잡고 올 연말부터 그린바이오텍의 균주를 이 회사에 보급,제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