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

내로라는 국내 보안 관련업체 대부분이 참가하는 초대형 정보보안 전시회가 29,30일 이틀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서울정보보안 기술전시회및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한국경제신문 주최,젠코리아 주관으로 진행되며 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한국전산원 정보보호센터 정보보호산업협회 정보통신진흥협회 통신정보보호학회 디지털타임즈등 정보 보안과 관련된 정부의 핵심 부처및 주요 단체들이 모두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51개사.

보안시스템 카드보안 생체인식보안 폐쇄회로시스템 보안장비등 다양한 최신 보안 시스템과 제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따라서 국내 보안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수 있는 것은 물론 보안 전문의 비즈니스 장(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실제 제품 상담및 계약을 위한 별도 상담코너를 전시장에 마련 정보 보호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전시장을 둘러본뒤 바로 거래를 할수있게 했다.

전시 품목별로는 기업 전산시스템과 홈페이지를 지켜주는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등 보안 소프트웨어가 가장 많이 출품됐다.

정부기관및 인터넷데이터센터등 정보시스템 보호가 제1의 과제인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물론 야후 아마존등 세계 유수의 인터넷 업체들이 잇따라 외부 해킹에 구멍이 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제품들로는 외부 침입차단및 탐지시스템,치료용 백신,PC및 데이터 복구 시스템,인트라넷및 웹 보안,가상사설망(VPN),공개키기반 구조(PKI),무선보안솔루션등이 있다.

업체별로는 닉스테크가 사이버 가드,윈스테크넷 LG-EDS 케이원시스템 정보보호기술등이 침입탐지시스템,일레아트와 에스디아이티가 PC보안제품,장미디어와 디콤시큐리티가 웹및 메일보안,인터넷시큐리티가 인터넷 보안,어울림정보기술 인젠 해커스랩등이 통합 보안관리,데이타게이크가 보안취약점 점검,사파미디어가 정보유출 차단솔루션을 각각 내놓는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생체인식및 암호화 시스템도 상당수 출품된다.

보이스웨어가 음성 합성및 음성 인증시스템,바이오비전이 광학지문인식 모듈,비전인터렉티브가 얼굴인식,유니온커뮤니티가 지문인식기 제품을 각각 선보이며 STI는 암호화솔수션,맥소프트뱅크는 2차원 바코드를 들고 나온다.

백신 프로그램은 안철수연구소와 트렌드코리아가 대표적이며 한국쓰리엠 KBC 포스데이타 IPS등은 카드보안및 출입통제 시스템을 갖고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밖에 패스사인은 서명인증,우리기술은 도청감지,사이젠텍 나일소프트등은 네트워크 보안시스템을 전시한다.

이들 보안장비및 솔수션 전시 뿐만 아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전세계 정보 보호산업의 새로운 흐름과 동향을 집대성하는 세미나와 전문가 강의가 29,30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첫째날인 29일에는 "암호응용기술"과 "네트워크및 시스템 보안"이라는 주제에 맞춰 남길현 통신정보보호학회장,김광조 정보통신대학원 교수,염흥렬 순천향대 교수,이정남 해커스랩 사장,박태규 한서대 교수,장종수 전자통신연구원 박사등이 강의를 한다.

또 2일째인 30일에는"표준" "바이러스및 해킹" "사용자 인증"등 3개 주제 아래 보안기술표준 생체인식기술등 10개의 세부 세미나가 열린다.

여기에는 이광수 숙명여대 교수,임채훈 퓨처시스템 박사,김해율 한양대 교수,원유재 전자통신연구원 박사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