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신을 축하드려요"

고객의 생일축하 전화와 함께 하루를 여는 씨티은행 분당지점 이재경 차장은 "친절"이 가장 강력한 영업무기라고 말한다.

서툴기만 했던 창구업무에서 VIP 고객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지금까지 이 원칙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사람들 사이엔 정(情)이라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진정한 친절을 베풀기 위해 고객과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매일밤 고객관리 파일을 정리하고 금융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객들의 관심사를 따라가기 위해 골프 등도 배울 계획이다.

"적절한 투자가이드를 받은 노부부 고객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는 이 차장은 "친절은 베푼 만큼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