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금고의 대주주인 MCI코리아는 기업인수합병(M&A)를 주로 하는 투자전문업체다.

지난98년 진승현 대표(부회장)가 인수한 에이스캐피탈이라는 벤처캐피탈업체가 모태가 됐다.

MCI코리아는 현대창업투자와 이머징창업투자(벤처캐피탈), MCI개발(부동산), 클럽MCI(전자상거래 및 엔터테인먼트) 등 4개 회사의 지분 1백%를 갖고 있다.

또 금융회사로는 열린금고(76.9%)와 대구금고(관계사)를 두고 있다.

MCI코리아는 최근엔 영화 "리베라메"를 제작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MCI코리아는 진승현 대표가 지분 1백%를 갖고 있다.

그는 지난 98년 증시가 활황세를 보일때 20억원으로 신세기통신과 LG텔레콤에 투자,1백억원의 차익을 남기면서 기업 M&A에 뛰어들었다.

지난 4월 한스종금(구 아세아종금)을 스위스 금융컨소시엄인 SPB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를 중개했다가 금융감독원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열린금고는 MCI코리아가 작년 8월 인수했다.

자기자본은 10월말 현재 1백37억원,수신은 1천4백원,여신은 1천1백50억원이다.

열린금고는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이후 유사한 변칙이 있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피해를 보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