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위아의 방위산업 사업부문을 현대로템에 넘기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로봇과 열관리 등 신사업에 집중하고, 방산은 현대로템으로 일원화해 각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강조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도기업’ 비전에 따른 그룹 및 계열사별 사업구조 개편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최근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매각하기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공작기계 부문을 매각한 데 이은 추가 사업구조 개편이다. 매각 작업은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방산 부문은 1976년 현대위아(당시 기아정공) 설립 때부터 이어져 온 모태 사업이다. 국내 유일의 대구경 화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위아는 K9 자주포의 포신과 K2 전차의 주포 등 핵심 화포를 생산하고 있다. 방산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2년 1857억원이던 방산 사업부문 매출이 지난해 4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번 사업 조정이 마무리되면 현대위아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로봇과 열관리 중심으로 재편된다. 현대위아는 이들 사업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
SK하이닉스의 임직원 1인당 성과급이 최대 13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SK하이닉스에 생산직으로 입사했다는 한 직원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하이닉스 생산직인데 인생이 달다' 제목의 글을 보면, 이 직원은 "인문계(고교)는 꿈도 꾸지 않고 취업을 일찍 하려 했다. 동네 공고에서 편하게 전교 2등 하고 지난해 이직해서 (SK하이닉스에) 들어왔다"고 입사 과정을 소개했다.그는 "학원을 한 번도 다닌 적이 없었다. 이만한 가성비 루트가 없다"면서 "당연히 사무직과 생산직은 입사 난이도부터 다른 것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스스로 수준 파악이 잘 되는 사람이기에 4년제 대학에 가도 대기업은커녕 중견기업도 못 갈 것 같아서 일찍 취업한 사례"라고 덧붙였다.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250조원을 달성할 경우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임직원 수(약 3만5000명)로 나누면 1인당 평균 7억원 수준이다.더 파격적인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 증권은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447조원으로 예상하며 1인당 평균 성과급이 12억9000만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쓰되 기존 '기본급 1000%' 상한을 폐지한 바 있다.SK하이닉스는 현재 생산직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메인트(Maintenance)'와 장비 운영·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오퍼레이터(Operator)' 직무로, 고교 및 전문대 졸업자 대상으로 이달 2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성장보다 물가가 더 중요하다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근원 물가나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면 기준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을 것이라는 의중을 밝혔다.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신 후보자는 ‘물가와 성장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라는 질의에 “특히 한국처럼 유가에 민감한 경제에서는 유가 충격이 상당히 큰 만큼 물가에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물가보다 성장을 약하게 보는 것 같다’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신 후보자는 “약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물가안정이고 금융안정”이라고 답했다.신 후보자는 또 “통화정책의 핵심은 물가안정”이라며 “중동 리스크가 계속 진행돼서 근원 물가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전이되고 2차 파급효과가 있으면 통화 정책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1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한 데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신 후보자는 “금리를 움직이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