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의 최대주주인 미래랩이 10% 이상의 주식을 대량 매도해 지분율이 14%대로 대폭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의 매도물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바른손으로 최대주주인 미래랩이 장내에서 2백5만주(지분율 10.6%)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미래랩이 보유한 주식은 2백82만주(14.6%)로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14%에 불과한 소액주주의 지분율을 높이기 보유주식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대금으로 1백70억원(1백87만주) 규모의 해외CB를 인수했다"며 "해외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메디다스(매도규모 90만주) △소예(68만주) △유니셈(65만주) △대백상호신용금고(49만주) △삼일인포마인(40만주) △웨스텍코리아(40만주) 등의 순으로 매도규모가 많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