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대우車 철판공급 중단.."현금결제 아니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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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이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대우자동차에 대한 철판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15일 대우와 포항제철에 따르면 포철은 대우차 부도 직후인 지난 8일 "대금을 현금으로 내주지 않으면 철판을 공급할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공급을 끊었다.
대우차 관계자는 "아직은 철판 재고분이 일부 남아있어 군산·창원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재고가 바닥나 모든 공장이 멈춰서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포철측은 이에 대해 "대우차의 부도로 부품값을 떼일 우려가 있어 공급을 중단했다"며 "채권단이 대우차에 자금지원을 속개하면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의 또다른 부품 공급처인 LG화학과 금호케미칼,대림화학 등도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거래 중단 방침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영·김용준 기자 haky@hankyung.com
15일 대우와 포항제철에 따르면 포철은 대우차 부도 직후인 지난 8일 "대금을 현금으로 내주지 않으면 철판을 공급할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공급을 끊었다.
대우차 관계자는 "아직은 철판 재고분이 일부 남아있어 군산·창원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재고가 바닥나 모든 공장이 멈춰서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포철측은 이에 대해 "대우차의 부도로 부품값을 떼일 우려가 있어 공급을 중단했다"며 "채권단이 대우차에 자금지원을 속개하면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의 또다른 부품 공급처인 LG화학과 금호케미칼,대림화학 등도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거래 중단 방침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영·김용준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