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험생을 잡아라''

백화점 패션몰 외식업체등이 15일 대입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과 가족들을 겨냥,이벤트와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부터 패션팔찌 화장품세트 의류 등 수험생용 기획상품 10만점을 모은 특별코너를 선보인다.

17일부터 원빈 유지태 등 인기 연예인을 초청,팬 사인회도 갖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수험표를 갖고 오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영화를 보여준다.

천호점은 추첨으로 뽑힌 학부모 3백명에게 서해안 등으로 여행시켜준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5일간 ''수능탈출 5일장''을 열고 영캐주얼 의류 등을 할인 판매한다.

외식업체인 피자헛은 15일부터 열흘간 전국 매장에서 수능 수험표를 가진 소비자에게 피자값을 20% 할인해 준다.

토니로마스는 무료 쿠폰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는 롯데백화점 카드회원에게 2만2천원짜리 ''마리네이더드치킨''을 무료로 주기로 했다.

패션몰인 두산타워는 15일부터 18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디왕 선발대회,패션쇼 등을 개최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