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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섬유의 날] 年 130억달러 흑자..한국섬유산업聯 박성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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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는 용도를 개발할 여지가 많은 미래산업인 동시에 패션기술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첨단산업입니다"

    박성철(신원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은 "섬유산업은 흔히 의류제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우주항공, 의학, 토목.건축용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선진국들은 섬유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국내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화된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1백30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섬유산업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섬유제품은 기능적 편리함과 더불어 문화상품적 가치를 창조할 수 있어 국가의 무형자산 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박 회장은 덧붙였다.

    섬유산업의 경쟁력강화와 관련해 그는 "현재 우리나라 섬유제품이 후발개도국들의 저가제품과 선진국들의 차별화된 제품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첨단섬유 및 패션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집중개발, 선진국형 다품종 소량생산체제, 해외 생산기지 설립을 통한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섬유산업의 비과학적인 유통체계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현재 섬산련이 수행하고 있는 QR(Quick Response:신속반응생산) 구축사업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30여개의 섬유관련 B2B 업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난 것과 관련해 "업체들과의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를 방지키 위해 B2B 지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섬유산업의 전자상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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